부산 수영구 양꼬치

상하이탄 - 수영역 앞 웨이팅 필수 양꼬치집

수영역 7번 출구 바로 앞. 상하이에서 먹던 양꼬치 맛이 났다. 신선하고 잡내 없는데, 대기가 길다.

4.2

상하이탄이라는 이름에 끌려서 가봤습니다. 상하이에서 양꼬치 먹어본 적 있는데, 그때 그 맛이 날까 싶어서요.

양꼬치

양꼬치가 나오자마자 느꼈습니다. 고기가 신선하더라고요. 토실토실하게 붙어 있는 살점이 딱 봐도 좋아 보입니다. 오리지널 양꼬치와 양념 양꼬치 두 종류를 시켰는데, 양념 쪽은 쯔란 가루와 고춧가루가 듬뿍 묻어 있어요. 숯불에 구우면 그 향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.

무엇보다 잡내가 없어요.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, 여기는 그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. 고기 자체가 신선해서 그런 건지, 숯불 향에 눌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깔끔합니다.

파이황아

양꼬치집에 가면 파이황아를 꼭 시키는 편인데요. 오이를 칼등으로 두드려서 투박하게 썬 다음 마늘, 고추와 함께 버무린 중국식 오이무침입니다. 아삭아삭 시원하게 입맛 돋우기 좋아요. 고기 먹다가 중간중간 집어 먹으면 느끼함이 싹 가십니다.

숯불에 굽는 양고기

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이 참 먹음직스럽습니다. 연기가 좀 나긴 하는데, 환기가 잘 돼서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. 바쁜 와중에도 사장님이 굽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.

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기가 길다는 겁니다. 이른 저녁 시간에 갔는데도 거의 만석이었어요. 주말이면 웨이팅 각오하고 가셔야 할 듯합니다. 그래도 기다린 보람은 있습니다.

상하이에서 먹었던 그 양꼬치 맛, 부산에서도 먹을 수 있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