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동래구 치킨

승리의통닭 - 사직에서 텐션 올리기 좋은 롯데 성지

롯데 굿즈로 꽉 찬 공간에서 치킨과 땡초닭지리탕 한 냄비. 야구 끝나고 소주 한잔 하기 딱 좋은, 텐션 높은 사직 술집입니다.

4.6

롯데 팬이라면 사직 주변에서 한 번쯤은 이름을 듣게 되는 집이 있습니다. ‘승리의통닭’이 딱 그런 곳인데요. 야구 시즌엔 분위기가 더 올라가고, 야구가 없는 날에도 가게 자체가 이미 롯데 굿즈로 빼곡해서 그냥 들어가면 텐션이 한 단계 올라갑니다.

롯데 자이언츠 유니폼과 사인볼로 가득한 가게 내부

벽이고 천장이고 할 것 없이 유니폼, 사인볼, 응원 굿즈가 전시돼 있습니다. 소리 큰 단체로 와도 어색하지 않고, 야구 이야기로 떠들기엔 오히려 이런 과밀한 장식이 잘 어울려요.

파채가 듬뿍 올라간 땡초닭지리탕

여기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땡초닭지리탕입니다. 맑은 국물에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고, 위에는 대파가 산처럼 올라가는데요. 한 숟갈 떠보면 생각보다 깔끔하게 시작하다가, 뒤에서 청양고추가 ‘아, 여긴 술집이었지’ 하고 존재감을 드러냅니다. 소주가 착착 들어가는 국물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닙니다.

맑은 국물에 끓이는 닭지리탕 한 냄비

닭이 푸짐해서 여럿이 나눠 먹기 좋고, 국물도 끝까지 힘이 빠지지 않습니다. 야구 보고 난 뒤 허기진 상태에서 이걸 앞에 두면, 대화 속도도 함께 빨라집니다. (좋은 의미로요.)